지난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SUV 열풍이 불었다. 한국도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SUV 판매량이 많이 늘었으며, 현재는 한 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SUV다.
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SUV들 중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이 된다면 가장 추천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GLC다. 크기, 성능, 옵션 등 여러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 소유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모델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GLC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GLC의 전면을 살펴보면 넓게 펼쳐진 그릴과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양옆에 있는 헤드램프는 부드럽게 다듬어져 있다. 내부에 듀얼 램프가 있으며, 테두리 부분을 주간 주행등으로 감싸고 있다. 범퍼는 과감하게 디자인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에 커다란 공기 흡입구가 존재하며, 가장자리에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양옆에는 에어커튼이 있다.
측면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많이 활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며, 2열 도어 뒤에 쿼터 글라스를 적용해 실내에서 개방감을 향상했다. 휀더에서 시작해 2열 도어에서 끝나는 캐릭터 라인은 직선으로 되어 있어 역동성을 강조하며, 차체 하단에는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에는 가로 형태로 된 2피스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내부에 입체적인 그래픽을 표현하는 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과 시인성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중앙에는 번호판 공간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범퍼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크롬 재질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가 적용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에서 기본 적용되는 메르세데스-AMG 라인은 GLC의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전면에는 다이아몬드 그릴과 넓어진 면적의 에어커튼이 적용되어 있다. 측면에는 메르세데스-AMG 전용 휠 디자인이 적용되며, 후면은 범퍼에 얇아진 라인의 크롬 가니쉬와 더욱 역동적인 디퓨저가 적용된다.
GLC의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을 아낌없이 잘 담은 모습이다. 내부를 둘러보면 고급 가죽, 우드 그레인, 알루미늄 등 고급 소재들이 시각과 촉각을 즐겁게 해준다.
운전석에 있는 계기반은 풀 LCD 대화면으로 구성되어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세 가지 테마 중 원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에 있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많은 정보를 담기 적합하게 되어 있으며, 터치 기능으로 조작감을 높였다.
원형 송풍구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으며, 송풍구 아래에 위치한 센터패시아 버튼들은 꼭 필요한 기능들만 추가해 깔끔한 모습을 보인다. 센터 콘솔에는 중앙에 넓은 터치패드가, 양쪽에 주행과 관련된 기능과 볼륨, 중앙 디스플레이 전원 버튼이 있다.
GLC의 크기는 GLC 300 e 4MATIC 모델의 경우 전장 4,670mm, 전폭 1,930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875mm로 실내 공간도 상당히 넓다. 거기다가 트렁크도 기본 550리터 이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600리터로 확장되어 높은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GLC 300 e 4MATIC은 395 / 1445리터)
메르세데스-벤츠 GLC에는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존재한다. GLC 220 d 4MATIC는 2.0리터 OM654 디젤엔진을 탑재해 194마력, 40.8kg.m를 발휘한다.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에너지 손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배출가스는 가솔린 엔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GLC 300 4MATIC는 2.0리터 M26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258마력, 37.7kg.m를 발휘한다. 엔진 개선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특히 토크가 동일 배기량의 디젤 엔진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GLC 300 e 4MATIC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용 가솔린 엔진인 M274를 탑재했다. 엔진은 211마력, 35.7kg.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122마력, 44.9kg.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3.5kWh이며, EV 모드만으로 복합 28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4MATIC 사륜구동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변속기는 모두 9G-TRONIC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 GLC에는 다양한 고급 사양들이 탑재되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차량의 외관에 눈에 띄는 특징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향상된 LED 기술로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헤드램프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따뜻한 빛으로 눈의 피로도를 덜어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기본사양인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는 전방의 선행 차량 혹은 다가오는 차량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메인빔을 켜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도와준다. 유료옵션으로 제공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높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하며, 눈에 편안한 백색광 조명 외에도 다양한 조명 기능을 지니고 있고, 울트라 레인지 하이 빔은 도로가 직선일 때 시야를 크게 넓혀준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는 액티브 차간 거리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재출발 시간 30초로 연장, 액티브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하차 경고 어시스트, 충돌 회피 스티어링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로(PRE-SAFEⓇ PLUS)로 구성되어 운전 시 피로도 감소와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시각화와 단순화를 통해 운전자가 사용하기 쉬운 UI가 적용되어 있으며, 고해상도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개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음성 명령으로 차량 제어 기능 및 설정, 내비게이션 검색 및 길 안내 등 차량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와이드 스크린 계기반은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스포츠 디스플레이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로 어떤 밝기에서도 최상의 시인성을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탁월한 주행 경험을 지원하며, 운전자의 시야에 자연스럽게 주행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윈드 스크린을 흥미진진한 디지털 콕핏으로 변모시킨다.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는 편리하게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으며, 주차 공간에서 편안하게 주차 및 출차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후방 카메라와 3개의 추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이드라인과 함께 위험 요소 감지 시 시청각적 경고가 제공된다.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유료 옵션)은 13개의 스피커가 배치되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부메스터 레터링을 포함한 금속의 디자인 커버를 통해 차량의 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다.
그 외 앞 좌석 무선 충전 시스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 통신 모듈, 키레스 고 패키지(유료 옵션), 전동 트렁크, 파노라믹 선루프, 알루미늄 피니시 러닝보드, 다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GLC 300 4MATIC 기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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