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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교통 표지판, 꼭 기억하세요.

권버들 기자 조회수  

도로에는 여러 가지 표지판이 존재하며 단순히 미관을 위해서가 아닌 운전자에게 나타내는 정보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라면 표지판을 숙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운전면허시험에서도 표지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본적인 표지판 외 알아두면 유용한 표지판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요즘은 도로 안내 표지판이 도로명을 크게 쓰고 지명이나 시설물은 그 위에 방향별로 한 개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교체하지만 아직 옛날 지명이나 시설물 기반의 구형 표지판이 적용된 곳이 많다. 구형 표지판은 방향별로 두 개 혹은 그 이상 지명이나 시설물이 적혀 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정보가 있는데 아래쪽에 적혀 있는 지명이나 시설물이 해당 방향으로 갔을 때 가까운 거리에 나타나며 위에 적혀 있는 지명이나 시설물은 멀리 있음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직진 표시 위쪽이 분당구청 아래쪽에 야탑역이 적혀 있다면 직진했을 때 야탑역이 가까이에 있고 분당구청은 그보다 멀리 있다.

고속도로에 있는 안내 표지판도 마찬가지다. 양재 IC 한남대교 방향 두 번째 나들목 표지판에는 위쪽에 과천 아래쪽에 서울추모공원이 있는데 해당 방향으로 진출할 경우 서울추모공원이 가까이에 있으며 과천은 그보다 멀리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에는 현재 위치를 알기 쉽도록 도로 가장자리에 숫자로 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위쪽에 초록색 아래쪽에 흰색으로 되어 있으며 초록색에는 km 단위 흰색에는 100m 단위 숫자가 적혀 있다.

즉 초록색에 105, 흰색에 8이라고 적혀 있으면 기점으로부터 105.8km 지점이라는 뜻이다. 주변에 뚜렷한 시설물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이 표지판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차가 고장 났거나 사고가 나는 등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다면 이 표지판을 활용해 위치를 알려주면 빠르게 찾아갈 수 있다.

종축 도로는 남쪽, 횡축은 서쪽이 기점이며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이 기점으로 설정되어 있다. 기존에는 200미터마다 한 개씩 설치되어 있는데 요즘에는 100미터마다 설치하는 도로도 있다.

이와 별개로 중앙분리대 쪽에도 초록색과 흰색으로 나누어진 표지판이 있는데 초록색에는 현재 이용 중인 고속도로 번호와 해당 방향으로 계속 갔을 때 나오는 주요 지명까지 거리가 표기되어 있으며 흰색에는 해당 방향으로 갔을 때 가장 가까운 IC의 명칭과 남은 거리가 표기되어 있다. 1km마다 설치되어 있다.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는 비보호 좌회전을 운영하고 있다. 비보호이기 때문에 아무 데나 좌회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녹색 신호에서만 좌회전이 가능하다. 아직도 아무 데나 좌회전으로 알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은지 요즘에는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 아래에 ‘직진 신호 시 좌회전 가능’이라고 안내문을 적어놨다.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할 경우 신호위반으로 처리되니 뒤에서 가라고 경적을 울리더라도 절대 가면 안 된다. 또한 녹색 신호더라도 맞은편에 차가 오는지 잘 확인하고 좌회전해야 한다. 말 그대로 좌회전할 때 보호받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신호 받고 직진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경우 과실 부분에서 불리해진다. 녹색 신호 시 교차로 중앙까지는 들어갈 수 있으므로 기다렸다가 차가 안 오거나 맞은편 차가 지나갔을 때 좌회전을 진행하자.

감응 신호는 주도로의 통행량은 많고 부도로의 통행량이 적을 때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평소에는 직진 신호만 켜져 있다가 부도로 좌회전하려는 차가 있을 때 혹은 부도로에서 주도로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있을 때 주도로에서 직진하는 차들을 일시적으로 세우고 좌회전 신호를 주는 체계이다.

좌회전을 하려는 차가 아예 없는데, 좌회전 신호를 줄 경우 불필요한 신호 대기로 인한 시간 낭비와 연료 낭비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유동적인 차량 흐름을 위해 설치하는 교통 체계이다.

감응 신호가 설치된 곳에서는 차도에 네모난 표시가 있다. 이곳이 바로 차를 감지하는 구역으로 도로에 센서를 깔아 차를 감지하거나 혹은 카메라로 차를 인식해 신호를 준다. 이때 정지선을 넘었다던가 한참 못 미쳐서 정차하거나 좌우로 구역을 어느 정도 벗어날 경우 차를 감지하지 못해 좌회전 신호가 아예 안 들어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네모난 구역 안에 차를 세우자. 사고 예방을 위해 차를 감지한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신호가 바뀌게 되어 있으니 안착 후 기다렸다가 신호 받고 안전하게 좌회전하자.

보행자의 경우 신호등에 설치된 스위치가 있는데 이 스위치를 누른 후 잠시 기다려야 보행 신호가 켜진다. 최근에는 카메라를 이용해 보행자를 감지한 후 신호를 주는 곳도 도입하고 있다. 주변을 살펴보면 스위치에 대한 안내나 자동 감응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따르자.

교통 표지판은 필요에 따라 새롭게 도입될 수 있다. 다만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표지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5년 내 새롭게 도입되었던 표지판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는 개인형 이동 장치 주차장 표지이다. 지시 표지와 규제 표지가 있으며 지시 표지는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 표지판이며 규제 표지는 개인형 이동 장치 통행금지와 이륜차, 원동기장치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 장치 통행금지가 있다. 개인형 이동 장치가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표지다.

두 번째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구역을 나타내는 지시표지다.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정차가 금지되었는데 일반 차들은 물론 통학버스도 예외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차를 타거나 통학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설정하고 해당 구역에서만 정차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통학버스 전용 승하차 구역과 통학버스 및 일반 차량 승하차 구역 두 가지 표지판이 있으며 전자의 경우 통학버스 그림과 P, 5분 표시가 있고, 후자의 경우 P와 5분 표시가 있다. 5분 표시가 있는 것처럼 5분 이내 정차만 가능하다. 간혹 5분이 아닌 다른 시간이 적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지시표지이므로 해당 시간 동안만 정차가 가능하다.

세 번째는 도시부 표시다. 안전속도 5030이 도입된 이후 시내에서 제한 속도가 하향됨에 따라 이를 표시하는 안내표다. 예를 들어 국도에서 80km/h로 달리고 있다가 해당 표지판 이후에는 50~60km/h로 제한속도가 하향된다.

네 번째는 노면전차 표지다. 주의와 지시 표지가 있는데 주의 표지는 일반적인 황색 삼각형 표지판에 노면전차가 그려져 있으며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음을 일반 운전자들에게 알리는 목적이며 지시 표지는 동그란 파란색 표지판에 노면전차가 그려져 있고 해당 구역이 노면전차 전용 도로임을 알려주는 목적이다. 아직 노면전차가 운행하는 곳이 없어 설치된 곳은 없지만 현재 대도시에서 도시철도 대용으로 계획 중인 곳이 많아 향후 많이 볼 수 있는 표지판이 되겠다.

권버들 기자
fastad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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