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볼이 듬뿍
프라페와 환상의 하모니
바쁜 아침 식사하기엔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아 간단히 먹을 때가 많죠. 음료 한 잔으로도 든든해지는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에 ‘더 벤티’를 찾아가 봤어요.
신메뉴답게 매장 앞에 입간판이 딱! 곳곳에 홍보 사진이 있었어요. 그 주인공은 코코 프라페 3종 세트인데요. 시리얼 코코볼과 프라페의 만남이라니!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코코 프라페는 밀크, 딸기, 초코 세 종류가 있는데요. 모두 궁금하니 하나씩 다 샀어요!
가격은 모두 동일한 3900원! 저는 총 세잔 구매여서 11700원이 나왔어요. 푸짐한 사이즈에 저 정도 가격이라니..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1. 제품 구성
첫 번째 소개한 음료는 코코 밀크 프라페에요. 코코 밀크는 달콤한 밀크 파르페 안에 코코볼이 들어간 메뉴인데요. 위에는 캐러멜 드리즐이 밑에는 초코 시럽이 들어 있어요. 드리즐이 위에서부터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라떼아트를 보는 듯해요.
다음은 코코 딸기 프라페에요. 코코 딸기는 분홍색의 딸기 프라페 위아래로 코코볼이 들어있어요. 밑에는 코코 밀크와 마찬가지로 초코시럽이 들어있어요. 분홍색 프라페와 갈색 초코 시럽의 색상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마지막은 코코 초코 프라페에요. 색깔부터 단맛이 진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누가 봐도 초코맛임을 알려주는 색감을 가지고 있는 코코 초코는 한 잔 꽉 초코로 채워져 있어요. 코코볼 위에 초코 프라페 그 위에 다시 코코볼이 가득한 구성이고, 시럽은 따로 들어가지 않아요.
2. 제품 특징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코코볼이 보자니 얼마나 있는지가 궁금해서 한번 덜어봤어요. 프라페가 좀 섞이긴 했지만 일반 종이컵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데도 한 컵이 가득 나오더라고요.
시럽과 코코볼을 다 섞어봤더니 코코 밀크는 마치 파르페처럼 3층으로 나뉘었어요. 초코가 많은 밑부분으로 갈수록 짙어졌고, 계속 섞다 보니 우유를 많이 탄 코코아색이 나왔어요. 코코 딸기는 시럽이 하나밖에 없어서인지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있는 갈색으로 변했어요.
3. 맛보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위아래 코코볼과 시럽이 있다 보니 맛이 다를 거 같아서 떠서 한입, 빨대로 한입, 다 섞어서 한입씩 먹어봤어요.
1) 코코 밀크 프라페
첫입은 그냥 밀크 쉐이브에 코코볼 섞인 맛이었어요. 섞어보니 두 가지 시럽이 모두 섞여 말 그대로 단짠인데 단맛이 더 느껴졌어요. 특이하게도 코코넛 맛과 치즈 맛도 살짝 감돌았는데요. 확실히 그냥 먹을 때보단 섞어 먹을 때가, 그리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단맛이 강해지더라고요.
2) 코코 딸기 프라페
코코 딸기는 한 입 먹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딸기 주스 같은 느낌이 아니라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건딸기 같은 강렬한 신맛이 혀를 강타했기 때문인데요. 열심히 섞었더니 새콤달콤 독특한 맛이 되었어요.
3) 코코초코 프라페
코코 초코는 코코볼과 초코 프라페로만 이루어져서인지 코코볼이 다른 제품보다 더 많았고, 섞어도 맛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어요. 맛은 아이스크림 빠삐코를 먹는 기분! 우울해서 단 게 땡길 때 먹으면 바로 충전될 거 같은 초코초코한 맛이었어요.
4. 에디터 총평
코코볼은 모두 넉넉히 들어가 아쉽지 않았어요. 위에 있는 코코볼은 바삭바삭하고 밑은 눅눅했는데요. 음료에 섞이다 보니 위쪽 시리얼도 눅눅해지더라고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재빠르게 드셔야 해요!
전체적으로 초코맛이 나서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음료였어요. 단맛의 끝판왕을 원하시면 코코 초코, 부드러운 단맛은 코코 밀크, 새콤달콤을 원하시면 코코 딸기 드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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