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논란의 주인공 옥주현
논란의 중점인 ‘마타하리’ 홍보
옥주현 “무대에서 보답하겠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의혹’, ‘갑질 의혹’에 이어 ‘공연 독식 의혹’까지 세 번째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인공 마타하리 역으로 옥주현과 김소향이 더블캐스팅이 됐던 당시의 일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실존 미녀 스파이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이를 모티브로 구성되어 화려한 춤사위로 남성을 유혹하는 스파이 역인 주인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작품이다.
초연 시 공개된 마타하리 스케쥴표를 보면 마타하리 역에 더블캐스팅 된 옥주현과 김소향의 비율이 8:2 수준으로 옥주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에 라두 대령 역을 맡은 배우들과 아르망 역, 캐서린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비슷한 출연 비율을 가지고 있어 옥주현, 김소현의 마타하리 역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행군에 옥주현이 실제로 당시 무대에 서지 못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뮤지컬 제작사는 “배우 건강상의 이유로 캐스팅이 변경됐다.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공지하며 김소향으로 급히 캐스팅을 변경한 적이 몇 차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어지는 의혹에 잠잠히 있던 옥주현이 6월 30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옥주현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의 중점인 뮤지컬 ‘마타하리’의 티켓 오픈 페이지를 공유하며 “지붕까지 꽉 채워주시는 관객분들, 터질듯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시는 선물 같은 순간을 가슴 깊이 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녀는 “늘 그래왔듯이 무대에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짧지만 본인의 소신을 담은 글을 적었고 이에 보답하듯 댓글 창에는 ‘#옥주현을 지지합니다 #옥주현을 응원합니다 #변치 않을게’라고 적힌 해시태그와 함께 그녀를 응원하고 무대를 기대하는 팬들의 댓글이 가득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앞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으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나서 김호영을 지지하는 듯한 호소문을 내자 옥주현은 김호영과의 대화를 통해 고소를 취하하고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옥주현이 전 스태프에게 히터기와 에어컨 사용을 금지하며 스태프에 물병을 투척하는 습관이 있다고 주장을 하며 ‘갑질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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