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
음주운전 후 사고까지
징계 수준은 어느 정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이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진천선수촌을 나와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고.
당시 김민석은 함께 훈련하는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 등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는데,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김민석은 술을 마신 상태임에도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이후 김민석 일행은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생일파티 중이었던 쇼트트랙 선수 박지윤도 자동차에 태웠다고.
선수촌 안에서
교통사고 발생
입촌하는 과정에서 김민석은 선수촌 내에 있는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하지만 김민석 일행은 아무런 수습도 하지 않았고, 이후 사고 현장을 발견한 탁구 국가대표팀이 선수촌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알게 된 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자동차에 타고 있던 박지윤을 선수촌에서 퇴출시켰다. 조사 과정에서 박지윤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술 냄새가 나는 줄도 몰랐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의
징계받을까
이후 빙상연맹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선수들에게 경위서 등을 받고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출전정지 혹은 1~5년 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경찰 조사가 이어져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경우에는 2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하게 된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지난 2016년 미성년자 음주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당시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되어 있던 선수들의 음주 사실이 적발됐는데, 빙상연맹에서는 해당 선수들에게 시즌 훈련 제외와 사회봉사 활동 50시간의 징계만 내려 비판을 받았다.
음주운전 적발된 김민석에 대해 누리꾼들은 “빙상 쪽은 사건사고가 끝나질 않는구나…” “올림픽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음주운전을 하냐…” “국가대표 자격 박탈해야 할 듯” “여기는 진짜 매년 사고가 터지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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