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시동생 이규현 코치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과거 ‘뺑소니 사망 사건’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시동생으로 인해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손담비의 시동생이자 이규혁의 동생인 이규현 코치를 구속기소 했다.
이규현은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이규현 코치는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된 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규현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손담비, 이규혁 부부의 하차를 요구하며 손담비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시동생이 대단하네요”, “도련님 구속됐네요”, “동상이몽 이제 안 나올 거죠?”, “올 초에 그랬으면 방송에 가족 노출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다들 왜 여기 와서 난리야”, “왜 연좌제로 욕을 할까”, “담비 님 응원합니다”, “누가 보면 손담비가 잘못한 줄 알겠네”이라며 그녀의 편에 섰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감독의 동생이자 손담비의 시동생인 이규현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이다.
그는 2003년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하다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운데 과거 제자에게 과한 신체 접촉을 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2016년 9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끝난 후 심판의 채점 결과를 기다리던 중 이규현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제자의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는 등 여러 차례 쓰다듬고 토닥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한편 그의 성폭행 혐의는 또 하나의 과거 사건을 떠오르게 했다.
이규현은 2005년 9월 서울 보문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BMW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성동구 왕십리 오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었다.
그는 일전에도 3번의 음주운전 전과까지 있어 더욱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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