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여진구 근황
‘모태솔로’라고 밝혔었던 여진구
최근 연애 관련 질문에 대답
배우 여진구가 사랑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여진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동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여진구는 영화 ‘동감’과 관련된 이야기뿐 아니라 본인의 실제 경험담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밝혀 이목을 모았다.
여진구는 “개인적으로 연기를 오래 하긴 했지만 배우이기 전에 나도 20대 평범한 사람이기도 하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오래 했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명확하게 하다 보니 사랑을 등한시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동감’에서 용이를 보면서 20대 때는 삶의 목표가 잠깐이라도 사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본인이 맡은 역할 ‘용’에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직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물음표만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만약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면 일보다 사랑에 눈이 멀지 않을까 공감했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을 겪은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여진구는 “솔직하게 지나쳐 온 건지 내가 못 봤던 건지 혹은 아직 안 온 건지 모르겠다. 연기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바쁘다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에 다가가기 어렵더라. 그런 사랑의 표현들이 스스로 진실하게 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하곤 했다. 용이처럼 확신에 찬 이상형이 나타난다면 ‘사랑에 직진해야지’라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과거 다수의 방송, 인터뷰 등에서 본인이 ‘모태솔로’라고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과거에는 정말 모태솔로였는데 양심상 현재까지 모태솔로라고 말하기 애매한 것 같다. 사랑을 알게 모르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보통 상대와 썸만 타고 끝난 것 같다. 상대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많이 조심스러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한 부분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여진구가 연애를 시작하기 쉽지는 않았을 터, 그의 솔직한 답변에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여진구는 아역으로 시작해 20대 중반을 지나 어느덧 30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이제 스무 살보다 30살에 가까워지고 있나 싶다. 그런데 아직 마음은 18살인 것 같아 요즘은 어떡하나 싶기도 하다. 30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 인생 선배들에게 많이 여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고백했다.
입대를 앞둔 여진구는 “워낙 건강하게 태어나서 (입대를) 잘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작품도 있고 계속해서 감사하게 작품 제안이 많아 열심히 계획을 짜보고 있는데 군대 문제는 그런 부분 속에서 유동적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편 여진구가 출연한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로,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진구는 95학번 대학생 ‘용’ 역할을 맡았으며,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2000년 영화 ‘동감’을 22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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