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4000원, 사악한 가격에도 줄서서 먹는다는 망원시장 음식

권다울 기자 2020.09.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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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촬영은 코로나 2단계 실행 이전에 촬영되었습니다.

불에 구워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여름철 무더위가 한창이네요ㅜㅜ밖에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뻘뻘 나더라구요..습하고 덥고 진짜 동남아 여행 온 줄 알았네요,,ㅋㅋ이런 날 유난히 떠오르는 간식이 있는데요. 바로 아이스크림이에요! 맛있고 유명한 아이스크림이 어디 없나 찾다가 망원시장에 파는 특이한 아이스크림을 발견해서 다녀와봤어요. 그럼 바로 보실까요?

망원시장 입구! 망원역에서 내려서 쭈~~욱 걷다 보면 망원시장이 나오는데요.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보여서 찾기 너무 쉽더라구요. 가게의 이름은 ‘바삭마차’에요. (feat. 안전거리 확보하려고 멀치감치 줄 선 상태)

바삭마차는 아이스크림 전문집이 아닌 돈가스집이에요! 알고 보니까 돈가스집에서 파는 디저트가 유명해진 거였더라구요 ᄏᄏ돈가스 종류도 엄청 많고 소스도 되게 다양하게 팔아요. 다음번에는 돈가스를 시도해봐야겠어요ㅎ

왼편에 보면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엄청 큰 베너에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원나잇푸드트립에도 방영이 되었다고 하네요! 유독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아이스크림을 불에 구워 먹는다 해서인데요. 겉에는 마시멜로, 안에는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고 해요.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토치로 바로 구워서 주신다네요! 아이스크림을 불에 구워 먹는다니 너무 신기한데요?!

맛은 총 3가지! 바닐라/초코/딸기가 있어요. 칼로리는 234kcal! (네?)

어떤 맛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바닐라와 딸기가 땡겨서 주문했답니다. 가격은 하나당 4000원이에요~ 주문 즉시 냉동고에서 꺼내셔서 굽는 사진 촬영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어요. 그나저나 토치 위에 공룡 엄청 귀엽지 않나요ㅋㅋ깨알 디테일ㅎ 바로 앞에서 불쇼도 보고 나이 들어도 이런 게 은근 재밌더라구요ㅋㅋ

딱 적당하게 타지 않도록 노릇노릇 잘 구워졌어요.ㅋㅋ 전 마시멜로 구우면 늘 태우는데, 이것도 기술이 필요한거였어요.

그냥 서서 먹기엔 시장이라 덥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서 안으로 들어왔어요! 왼편에 보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에어컨이 나오는 공간이지만, 오늘은 밀폐된 공간은 패스하기로…

안에 들어와서 보니까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ㅋㅋ사진으로 봤을 때는 커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진 않아요ㅜ주먹 만한 정도?

딸기 마시멜로 아이스크림부터 먹어봤어요~ 일단 한입 딱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하나도 녹지 않고 오히려 딱딱해서 놀랐어요ㅋㅋ전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말랑말랑할 줄 알았는데 마시멜로가 꽤나 두꺼워서 그런가 봐요.

겉에 토치로 구운 마시멜로 부분은 되게 딱딱해요! 마치 달고나 같더라구요. 맛도 비슷했어요ㅎ엄청 크리스피 하고 와사삭 부서지는 식감이에요. 마시멜로 치고 그렇게 달지는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쫜득쫜득한 식감이 재밌더라구요ㅎ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 가 잔뜩 들어있어요. 근데 오른쪽에만 몰려있어서 너무 웃기더라구요ㅋㅋㅋ원래는 안 그렇던데 제 것만 그런건가요?ㅋㅋ암튼 저 쿠키 크럼블은 오레오랑 맛이 되게 비슷했어요. 딸기 아이스크림은 그냥 흔한 딸기 아이스크림 맛인데 셔벗 같은 제형이 아니라 우유가 많이 들어간 달콤하고 부드러운 딸기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