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서 캠핑과 차박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봄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운전자라면 한번 교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지난 2월에 방영된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명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인 이창섭이 출연했다. 그는 쉬는 날을 이용해 한강의 어느 공원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같은 달 방영된 KBS joy의 예능 프로그램 ‘국민영수증’에 가수 테이가 출연해 차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차박을 위해 구입한 물품들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이처럼 유명인들도 빠져든 취미가 캠핑, 그중에서도 특히 차박이다. 하지만 테이의 사례처럼 차박을 위해서는 여러 필수 장비들이 있다.
그렇다면 야외로 나가기 전 챙겨야 할 차박 필수품에 대해 알아보자.
차박지에 도착해 차 안에서만 있을 게 아니라면 타프와 의자, 테이블은 필수적이다. 도착 직후 바로 타프를 설치하고, 의자와 테이블을 펼쳐둔다면 탁 트인 공간이 모두 내 거실이 될 수 있다.
만약 타프를 가 없거나 타프 설치가 미숙하다면, 차량에 설치하는 어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어닝을 설치한다면 간편하게 햇볕을 가릴 수 있고 차박용 텐트를 설치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테이블과 의자도 캠핑, 등산, 낚시용으로 나온 휴대용 테이블과 의자를 활용한다면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차박지 상황에 맞는 조리도구와 식품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과도한 음주는 숙취운전의 위험이 있으니 자제해야 하며, 술을 마시게 되더라도 가벼운 맥주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을 사용할 수 없는 차박지를 선택했다면 그에 맞게 조리가 완료된 식품이나, 전투식량 같은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식료품을 준비해야 한다.
차박지에서 요리를 허용한다면, 다양한 조리도구를 챙겨가기보단 코펠과 가벼운 버너를 챙기는 것이 훨씬 가벼운 짐을 챙기는 방법이다. 물론 불멍을 위한 본격적인 스토브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상당한 부피와 번거로움을 감수할 부지런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 차량용 매트리스는 필수적이다. 매트리스는 취침을 위한 평평한 바닥을 제공하지만, 침낭이나 캠핑용 베개는 침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침구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따뜻한 날씨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도심이 아닌 교외에 위치한 차박지의 밤은 춥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담요나 이불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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