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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인 셀프세차 가이드! 이것만 기억하세요.

권다울 기자 조회수  

차량 관리의 기본 중 하나로 세차가 있다. 사람이 샤워하는 것처럼 차도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일단 미관상 좋지 않고, 외부에 붙은 이물질로 인해 도장면이 손상됨은 물론 부식까지 일으킬 수 있다. 내부의 경우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우리 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셀프세차를 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자동 세차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차를 더 깨끗이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작정 시작하면 힘들기만 하고 세차는 제대로 되지 않아 셀프세차에 금방 싫증을 내게 된다. 오늘은 셀프 세차를 효율적으로 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셀프세차를 가장 큰 단계로 나눠보면 외부 세차와 내부 세차가 있다. 샤워할 때도 사람마다 먼저 씻는 부위가 다르듯이 세차 역시 사람마다 외부를 먼저 하는 사람이 있고, 내부를 먼저 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외부와 내부 어느 쪽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

꽤 많은 사람이 외부 세차를 먼저 하는 편인데, 차를 생각하면 내부를 먼저 해주는 것이 좋다. 막 세차장에 들어온 차는 보닛과 브레이크 부분이 뜨겁게 달궈져 있다. 이때 외부 세차를 위해 물을 뿌리면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보닛의 경우 도장면에 좋지 않은데다 워터스팟이 남을 수 있으며, 브레이크의 경우 열변형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 세차를 먼저 하면서 보닛과 브레이크에 있는 열을 충분히 식힌 다음 외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실내 세차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이물질이 차량 외부에 묻을 수 있다.

내부 세차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세척해야 하는 부분은 매트다. 항상 발이 닿는 매트는 분리한 다음 물청소를 하는데, 물청소한 다음 마를 때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마르지 않은 매트를 차에 깔게 된다면 곰팡이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매트를 먼저 세척한 후 건조하는 동안 나머지 세차를 진행해야 한다. 요즘에는 세차장에 매트 세척기가 있는데, 카드를 댄 다음 매트를 집어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척해주고, 기계에 따라 건조까지 가능하다. 건조기능이 없다면 옆에 탈수기가 따로 있거나 그것도 없다면 빨랫줄 같은 곳에 널어놓으면 된다.

단 코일 매트는 두껍기 때문에 매트 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며, 고압수로 세척한 다음 널어놓아야 한다. 그래도 세차 끝날 때까지 다 안 마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라리 집에서 따로 세척 후 건조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매트를 세척했다면 진공청소기를 활용해 내부에 있는 먼지나 모래 등을 빨아들인다. 그런 다음 실내 세정제를 활용해 대시보드나 도어트림 부분을 닦아주고 세척을 다 했다면 필요에 따라 코팅제를 도포해주는 작업을 추가로 병행한다. 시트 등 가죽 부위는 전용 세정제와 코팅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실내 세정제를 활용하게 되면 가죽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실내 세차 단계는 몇 안 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세차를 다 했다면 이제 외부 세차를 해야 할 때다. 먼저 차를 워시 베이로 이동시킨 후 프리워시, 본 세차 순서로 진행한다. 프리워시란 한글로 해석하면 예비 세척 단계로, 차량 외부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작업이다. 이 작업이 매우 중요한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물질로 인해 본 세차 과정에서 외부에 흠집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셀프세차를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워시 베이를 잘 보면 프리워시 혹은 예비세척이라고 되어 있는 버튼이 있다. 이를 눌러 차량 전체에 프리워시제를 뿌려 준다. 다 뿌린 다음 5분 정도 기다리면서 이물질을 불려준다. 그런 다음 고압수를 활용해 프리워시제와 불린 이물질을 함께 씻겨준다. 만약 프리워시 버튼이 없다면 고압수를 이용해 더 꼼꼼히 분사해준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고압수는 항상 위에서 아래로 분사하는 것이 좋다.

위 단계를 마쳤다면 다음으로 스노우폼을 차에 분사한다. 스노우폼은 대부분의 세차장에서 고압수보다 시간이 빨리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스노우폼은 신속하게 뿌려주는 것이 좋다. 한곳에 많이 뿌리는 것보다 적당히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한곳에 너무 많이 뿌리면 폼이 무거워져 너무 빨리 아래로 떨어져 이물질을 잡을 시간이 줄어든다. 거기다가 시간도 빨리 줄어들어 모든 부분에 폼을 다 분사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폼을 뿌린 후 어느 정도 기다려 준 다음 고압수를 이용해 폼을 씻어낸다. 지금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고압수를 두 번 뿌리게 되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프리워시는 워낙 중요한 단계인 만큼 단계를 한 번 더 거치더라도 최대한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다음 본 세차에서 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압수 세척을 마쳤다면 이제 본 세차 단계로 들어간다. 이때 세차장에 비치된 거품 솔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 이전에 사용했던 사용자들이 닦아낸 이물질이 그대로 붙어 있는 데다, 심지어 그걸로 더러운 휠을 닦는 경우도 있다. 그런 솔로 외부를 닦게 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개인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세차장도 이 과정만큼은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다. 버킷에 카 샴푸를 풀어 거품을 낸 다음 워시 미트를 활용해 차를 닦아준다. 당연히 사용하는 워시 미트도 이물질이 묻지 않은 매우 깨끗한 상태여야 한다. 닦을 때 힘을 줄 필요는 없으며, 그냥 차를 문지른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미트질을 마쳤다면 고압수로 다시 한번 세척해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다.

본 세차를 마쳤으면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물기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워터 스폿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건조된 드라잉 타월을 그대로 도장면을 닦으면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유리를 먼저 닦아 물기를 어느 정도 머금게 한 다음 도장면 물기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건을 활용해 물기를 어느 정도 날려도 좋다.

도장면 물기를 제거할 때는 힘을 주어 닦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흠집이 생길 수 있다. 도장면 위에 드라잉 타월을 얹은 다음 부드럽게 쓸어내리면 된다. 측면의 경우에는 톡톡 두드려가며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건조를 다 했다면 필요에 따라 코팅 등 추가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유막 제거는 고압수로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 세차 직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세차가 완료된다.

차가 많이 붐빌 때 디테일링은 되도록 자제하자. 차가 많이 붐빌 때는 회전율이 중요한데, 한 사람이 오래 공간을 차지하면 그동안 다른 차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할뿐더러 업주 입장에서도 매출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디테일링을 하고 싶다면 되도록 한적한 시간대에 진행하자.

개인 세차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세차장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 등을 세차장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자. 폐수 배출 기준 위반으로 업주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고압수를 활용하지 않고 개수대에서 물을 받아 세차하는 것 역시 비매너이며, 세차를 마쳤다면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고압수나 분무기류의 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차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자. 특히 워시 존과 드라잉존간의 거리가 가까운 세차장이라면 더욱 주의하자.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며, 특히 물기 제거까지 다 된 차에 고압수의 물이나 분무기 제품의 액상이 묻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민폐가 없다. 드라잉 존에서 차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도 무례다. 옆 차가 작업하기 힘들어질뿐더러 문콕 위험도 커진다. 문을 열 필요가 생긴다면 살짝만 열어두자. 또한 카 오디오를 크게 틀어두는 행위 역시 자제하자.

차가 많이 붐빌 때 디테일링은 되도록 자제하자. 차가 많이 붐빌 때는 회전율이 중요한데, 한 사람이 오래 공간을 차지하면 그동안 다른 차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할뿐더러 업주 입장에서도 매출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디테일링을 하고 싶다면 되도록 한적한 시간대에 진행하자.개인 세차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세차장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 등을 세차장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자. 폐수 배출 기준 위반으로 업주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고압수를 활용하지 않고 개수대에서 물을 받아 세차하는 것 역시 비매너이며, 세차를 마쳤다면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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