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전에서 0-3 완패
전문가들 할 말 잃어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3:0 스코어로 완패했다. 비기기만 했어도 우승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이로써 우승에 실패하게 됐다.
이번 패배는 여러모로 뼈아픈 패배다. 동아시안컵 4연패는 물론 지난해 3월에 겪은 요코하마 대참사를 만회할 수 있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일본에 번번이 패배해오던 대표팀에,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벤투 감독이었기에 이번 패배의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온다.
변명의 여지없는
처참한 패배였다
이번 대회에서 벤투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국내파 선수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반면 일본은 A매치 출전 경험이 10경기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선수 중심의 선수단이었다. 그런데도 한국은 일본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원래 중앙 수비수지만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경원은 일본의 거센 압박에 볼을 간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원톱 조규성은 공 한번 제대로 받은 적이 없었고, 상대를 흔들어야 할 측면 공격수들도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벤투의 축구는 무참히 실패했다.
패장, 벤투 감독의
어처구니없는 해명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더했다. 벤투 감독은 “우린 최선을 다했으나 실수가 잦았다. 이런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일본의 경기력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이어 “이번 경기에는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으로 투입됐다.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한 가지는 비주전 선수와 주전 선수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은 그 격차를 더 크게 만들 뿐이라는 점이다”라며 비주전 선수들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전했다.
벤투 감독 발언에
분노한 전문가와 팬들
이에 국내 한 축구 해설위원은 “경기 결과가 워낙 충격적이기 때문에 평가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역대 가장 오래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고, 대표팀 선발 전권을 쥐었던 감독이 대표팀을 발전시키지 못한 점에서 책임을 좀 느껴야 할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네티즌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만 뽑고 선수 탓은 좀…”, “맨날 기용하는 선수만 기용하면서 주전-비주전 격차가 안 줄어드는 것도 이상하다”라며 벤투를 비판하는 반면, “동아시안컵 자체를 여러 실험하려고 나온 거라 크게 실망할 것 없다”, “비난은 월드컵 결과를 보고 해도 늦지 않는다”라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댓글19
Woody
선수들을 일본 포르노 못보게 아예주의시켜야했었다 밤새도록 포르노 영화보고 밤새껏 시달리고 시합이되겠나? 사전에 못보게 관리했어야 했다 감독과 코치 불찰이다
선수들관리도 철저해야한다 밤새도록 이일본 포르노 보고 잠안자고 보나마나 경기에 임했을 거다 선수들에게 미리 못보게규제를 해야 했다 감독과 코치의 100% 실수다
방혁천
우리축구의감독은일본에데한우리국민의정서를전혀모르는것같다! 일본을상대로무엇이든이겨야한다는필연적인숙명과도같은위리의정서를모르고는우리와함께할수없는것이다 시합에졌어도나는최선을다했기에떳떳하다는사고방식역시우리와너무거리가있다!
상진
진 이유가 압박해오는 상대 앞에 지역방어, 위험지역에서 공돌리기,즉 벤투의 빌드업은 강팀한테는 안먹히는데 선수들 즉 한국에 그 어슬픈 빌드업을 요구한 탓이니 당장 벤투 해고해
지고있는데도 공은 뒤로 돌려야하는 태양계에서 제일 재미없는 벤투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