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nstagram@_cchaeyoung
벌써 2020년 1월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데요ㅜ.. 지난 2019년은 편의점의 위상이 높아졌던 해였던 것 같아요. 마라와 흑당 제품의 열풍이 돌았고, 유튜버들 때문에 유명해진 거봉젤리나 지구젤리 같은 것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죠.
오늘은 지난 2019년 하반기에 편의점에서 관심 폭발 이었던 ‘역대급 인기 아이템 BEST 7’ 을 모아봤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1. gs25 – 모짜치즈김밥 (2,500)
인기가 많아서 품절사태까지 났던 모짜 치즈김밥이에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김밥 속에 들어있는 스트링치즈가 환상적으로 늘어나죠. 치즈 덕후가 환장할 만큼 치즈가 이름대로 아주 듬뿍 들어있어요. 아는 맛이 더 맛있는 법! ‘신전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벼서 치즈를 듬뿍 올려 먹는 맛이에요. 밥은 적당히 매콤한 편이고, 중간중간에 박혀있는 볶음김치가 신의 한 수였어요. 간편하게 먹기 좋은 제품이었어요.
2. gs25 – 쿠캣 김치 삼겹꽃찜 (4,900)
쿠캣과 gs25가 콜라보한 ‘김치삼겹꽃찜’ 이에요. 편의점 음식이라고 믿기 힘든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유명세를 얻었죠. 김치찜 위에 뿌려져 있는 깨와 고추때문에 더더욱 편의점음식 비주얼이라고 믿기지 않았어요.ㅎㅎ 김치찜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1인분씩 따로 사먹기가 힘든데, 이런 훌륭한 비주얼에 비해 가격은 4,900원으로 저렴해서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평소에 김치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만족할만한 맛이에요. 이거 하나만 있으면 밥 두공기 뚝딱은 기본이에요.
3. CU – 치즈 만수르돈가스 도시락 (5,000)
치즈를 가득 품고있는 ‘치즈만수르돈까스도시락’이에요. 100% 자연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요. 전자렌지에 1분 30초만 돌리면 치즈가 줄줄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가격은 편의점 도시락치고 약간 높지만 맛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식당에서 8천원~만원에 파는 퀄리티에요. 튀김옷은 바삭한 편이라서 좋았고, 돈까스 소스도 저렴한 맛이 아닌 매우 고급진 맛이 났어요. 밥도 가득가득 들어있었고요. 이거 하나만 먹고도 배가 든든해졌어요. 가성비와 가심비, 두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에요.
4. CU – 마장면 컵라면 (1,500)
방송 ‘편스토랑’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마장면’이에요. 마장면은 ‘대만식 비빔면’인데요. 마장면을 컵라면으로 만들어서 손쉽게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가격도 일반 컵라면과 비슷한 1,500으로 부담이 없었어요. 국내산 우리밀을 사용한 면발이라 그런지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났어요. 면이 칼국수처럼 납작해서 식감도 좋았고요. 소스는 약간 참기름 맛이나서 고소했고,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고 좋았어요. 땅콩버터 맛도 살짝 나서 매력적이었어요. (땅콩 알레르기 있으신 분은 피해주세요.) 소스가 고소하고 매콤칼칼해서 그런지 밥을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어요요.ㅎㅎ
5. CU – 미트파이 매운맛 (3,600)
‘편스토랑’ 2회 우승을 차지한 ‘미트파이’에요. 오리지널 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그중 매운맛을 뽑아봤어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렌지로 데운 후에 먹으면 되는데요. 미트파이를 반으로 갈라보면 정말 야채없이 ‘고기’로만 가득 찬 것을 볼 수 있어요.
한 입 먹는 순간 카레맛이 살짝 느껴졌고, 계속 먹다보니 유럽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양은 간식으로 먹으면 든든할 정도였어요. 고기 잡내는 카레같은 향신료로 잡은 듯 했어요.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플레인 요거트에 찍어먹으면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6. CU – 종가집김치수육정식 (4,5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종가집 생김치’와 수육이 한 곳에 담긴 든든한 도시락이에요. 보기만해도 든든한 비주얼이죠? 삼겹살을 생강, 월계수 잎, 계피 등과 푹 삶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잡내도 없고 4,500원의 퀄리티가 아닌 맛이었어요.
고기는 약 10개가 들어있어서 부족하지 않았어요. 같이 곁들일 새우젓도 안에 들어있었어요. 콕콕 찍어 먹으니 좋더라고요. 같이 들어있는 무김치도 아삭아삭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김치가 부족하지 않게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혼자서 간편하게 보쌈을 먹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7. 세븐일레븐 – 자색 고구마 말랑찰떡 ( 1,500)
진짜 자색 고구마처럼 생긴 비주얼이 눈에 띄는 ‘자색 고구마 말랑 찰떡’이에요. 말랑말랑한 찰떡 안에 노란색의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어요. 말랑한 식감과 노란색 앙금은 떡 끝까지 꽉 차있었고요. 고구마 무스를 먹는 듯 했어요.
은근 포만감이 높아서 1,500원이란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근데 다 먹고 난 후에 입술이 보라색이 되는 것이 웃겼어요. ㅎㅎ
2020년엔 더 맛있는 신제품들이 나오겠죠?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그럼 앞으로 더 재밌고 맛있는 편의점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썸네일 출처▼
instagram @dong_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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