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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크기 이겼다? 치즈 이불 덮은 한국상륙 밀라노 피자 정체

권다울 기자 조회수  

밀라노 피자라길래
한번 먹어봄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폰티니 피자가 강남에 상륙했다고 해요! 인스타에서 맛집이라고 소개가 되었길래 진짜 맛있는지 솔직 찐후기 담당인 밥심이 직접 다녀왔어요.

이제부터 인스타 맛집, 찐인지 거짓인지 직접 확인해보도록하겠어요!

스폰티니는 통통하고 폭신폭신한 피자로 유명한데요. 찾아보니 밀라노도 또 찾아간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밀라노에 못 가본 저는 피자 먹고 여행기분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1호점인 강남점에 도착했어요! 2호점은 압구정에, 3호점은 신촌에 생긴다고 하네요.

여기 비가 와야겠네요. 조명이 장난이 아님. 매장이 2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빨간색 계단이 벌써부터 식욕 돋게 해요.

대표 메뉴인 ‘마르게리따’ 와 ‘스폰티니 1953’을 먹어보도록 할게요. 각각 한 조각에 6,900원 7,900원이에요. 피자 한 조각이 뭐 이리 비싼가 했지만, 실물을 보고 이해가 갔어요.

아! 매장에 따로 물은 제공되지 않고, 구매해야 하더라구요. 물은 3,000원 음료수는 2,000원이었어요. (물 가격 무엇?;)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문한 후에 한 15분 정도 기다리고 받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피자들!

마르게리따 – 6,900원

평소에 먹던 피자와는 180도 다른 비주얼의 ‘마르게리따’ 피자에요. 통통하다 못해 두툼한 피자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가 올라가있어요.

코스트코 피자만큼 큰데요. 손바닥 사이즈 훌쩍 넘어가요. 칼로 잘라져서 나오는데 마치 메론빵 같네요. 크기가 이 정도로 크면 7천 원은 괜찮나? 싶기도 했어요. (먹기전까진…)

도우가 얇은 피자만 먹다가, 이런 통통한 피자를 보니 적응이 안 되는데요! ㅎ 폭신폭신한 게 포카치아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푹신푹신한 것이 보이시나요??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도우였어요. 살짝 쫀득하기까지 했어요! 두툼해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어서 신기했어요.

포크로도 부드럽게 잘 잘리는데요. 마르게리따 피자에는 토마토소스가 조금 얇게 올라가 있는 듯했어요. 하지만 간은 살짝 짭짤한 정도로 적당했어요! 소스 자체가 짭짤한가 봐요? 맛있는 피자빵을 먹는 맛이에요.ㅎ 치즈의 양은 많진 않고 적당! 저는 치즈 덕후라서 조금 더 많았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ㅎㅎ

한입 먹고 정말 신기했던 장면!! 빵이 폭신폭신해서 스펀지처럼 다시 부풀어 올라요.ㅎㅎ

스폰티니 1953 – 7,900원

다음은 스폰티니 1953! 앤쵸비 피자에요. 이탈리아에서 되게 유명한 피자라고 하더라고요! 절여진 멸치가 3마리 올라가 있어요. 처음엔 낯선 비주얼에 잠깐 흠칫했어요. 멸치도 3마리는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먹어보니 왜 3마리가 적당한지 깨닫게 됩니다. 너무 짜서요.

이 피자가 마르게리따 피자보다 치즈도 더 많이 올라가있고 더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멸치의 비린 향은 하나도 안났어요.ㅎㅎ 치즈 양이 더 많아서 쭉 늘어나는 게 아주 맛깔나 보여요.

주인공 멸치! 절묘하게 살이 발라져있는데요. 앤쵸비만 따로 맛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생각도 못 했던 짠맛!! 피자 없이 맨입에 먹으니 정말 짜더라고요. 왜 3마리만 있는지 납득이 가는.. 맛 자체는 비린 맛도 없고 감칠맛이 풍부해서 좋았어요.ㅎㅎ 하지만 토종 한국인인 저에게는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짰어요.

마르게리따 피자보다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가 더 듬뿍 들어있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래서 앤쵸비와 같이 먹으면 너무 짜더라구요. 짜지만 감칠맛과 중독성은 최고였어요.

밑부분과 피자 끝부분의 바삭한 부분이 너무 맛있었어요. 바삭한 부분, 폭신한 부분, 촉촉한 부분을 한 번에 다 맛볼 수 있어서 재밌는 피자에요.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레드페퍼와 오이 피클과 함께 한입! 매콤하고 새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줬어요. 레드 페퍼 가루는 입술이 살살 아릴 정도로 매콤!

재방문 의사 : 없음. 맛은 있었지만 또 먹고 싶지는 않음!
별점 : ★★★개 반

처음 먹어보는 피자라서 신기했던 스폰티니 피자! 두툼하고 폭신한 피자 도우에 짭짤한 소스와 앤쵸비가 매력 있었어요. 재방문 의사는 글쎄요… 맛은 있지만 이가격에 피자 한조각..?? 한 번 먹어봤으니 됐다! 싶은 마음이에요. 밀라노에서 먹으면 좀 다르려나요? 언젠가 꼭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권다울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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