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비 아껴서 커피 한 잔?!” 초간단 자동차 얼룩 제거 꿀팁

권다울 기자 2022.06.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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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고장 나면 정비소를 간다. 그런데 차가 더러워지면 세차장을 찾을까? 아니다. 세차장이 아닌 주유소를 떠올리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주유를 하면 자동세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차 비용이 저렴해도 망설여 질 때가 있다. 작은 얼룩이 묻거나 차가 자주 더러워질 때이다. 보기 싫은 얼룩을 빠르게 제거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주유소나 세차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셀프 세차다. 시간도 적게 쓰고 비용도 0원이라고 한다. 지금부터 초간단 자동차 얼룩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봄에 산이 있는 근교에 다녀오면, 꼭 따라붙는 게 있다. 바로 송홧가루다. 간혹 소나무가 있는 도심공원 근처에서도 보인다. 색깔이 노래서 조금만 묻어도 티가 쉽게 난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차량 세정용 물티슈, 아세톤, 부드러운 천을 준비하자. 아세톤이 없다면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다른 제품도 괜찮다.

이제 청소를 해보자. 첫 번째, 천에 아세톤 묻혀 차량 한 곳을 100원 동전 하나 정도만 닦아준다. 시간이 오래 지나 송홧가루가 딱딱해졌다면, 물티슈로 한 번에 닦아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먼저 동전만큼 닦아서 상태 체크 후, 다음 순서로 넘어가는 것이다.

두 번째 순서, 송홧가루가 굳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닦아주면 된다. 하지만 송홧가루가 딱딱하게 굳었다면 화장대에 있을 리무버를 가져 오자. 리무버가 없다면 물파스도 괜찮다. 액체가 준비되었다면, 부드러운 천을 충분히 적셔 준 후 닦아주면 된다.

주의 사항으로는 알코올 천으로 닦고 난 뒤, 남은 송홧가루가 남았을 때 절대로 힘을 주어 닦으면 안된다. 강한 힘을 주면 도장면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는 남은 송홧가루 부위에 사용했던 천을 덮고 그 위에 알코올을 부어준 뒤 기다렸다가 닦아내면 된다.

평일 아침, 출근을 하려고 차 앞에 갔을 때 마주치기 싫은 1순위가 뭘까? 아마도 새똥일 것이다. 새똥은 차에 묻는 다른 얼룩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제거를 하는 게 좋다. 특히 도장면에 떨어졌다면, 당일 청소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새똥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도장면을 변색시킬 수 있다.

준비물을 살펴보자. 휴지, 부드러운 수건, 식초와 물 1 : 1만 있으며 된다. 청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식초와 물 1: 1 비율로 석은 액체를 휴지 또는 부드러운 수건에 묻혀서 새똥을 부드럽게 제거해 준다. 부드럽게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배설물 속에 있는 이물질이 차량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휴지가 식초물에 빨리 풀어진다면, 수건으로 교체해서 청소를 하자. 두 번째, 새똥이 1차로 제거가 되었다면, 수건의 깨끗한 면으로 다시 한번 닦아내 준다.

주의 사항이 있다. 앞서 설명한 송홧가루처럼 새똥도 시간이 지나면 굳어서 깨끗이 닦기 어렵다. 이때도 같은 방법으로 남아있는 식초물들을 새똥 위에 덮어 놓은 천에 붓고 잠시 기다린 뒤 닦아주면 된다.

자동차 앞 유리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으면 스트레스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떼어내가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티커를 장시간 방치하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바로 제거해야 한다. 준비물은 선크림, 마른 천 있으면 된다. 먼저 스티커 표면의 비닐 막을 제거한다. 이때 코팅 스티커가 아니어도 인쇄된 면을 제거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