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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를 고장 내는 나쁜 운전 습관들, 차 曰 “나한테 왜 그랬어요”

권버들 기자 조회수  

습관(習慣)
1.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2.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누군가는 좋은 습관을 들여 건강을 되찾거나 꿈을 이루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나쁜 습관으로 크게 다치거나 불행한 일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는 운전도 마찬가지다. 좋은 운전 습관은 안전을 지켜주지만, 나쁜 운전 습관은 사랑하는 내 차의 수명을 크게 갉아먹거나 사고의 위험성을 높여 문제가 된다.

이번 포스트에선 운전자가 무의식적으로 행해 차를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들을 다뤄보려 한다. 혹시 나도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자.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바퀴를 좌우로 움직여 진행 방향을 바꾸는 자동차의 조향장치로 스티어링 휠 조작은 운전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장이나 골목길 등 좁은 공간에서 차의 방향을 바꿀 때, 멈춘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운전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차가 멈춘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타이어가 지면에 맞닿은 상태에서 강하게 마찰이 일어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타이어가 마모되며 수명이 깎이게 된다.

타이어는 겉보기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은 엔진, 안전장치와 함께 굉장히 중요한 부품이다. 타이어는 도로와 자동차가 맞닿는 유일한 부품이기 때문에 타이어가 온전치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 사망 사고의 63%는 타이어와 연관된 사고다. 그만큼 타이어의 상태는 자동차의 안전을 좌지우지한다. 특히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는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타이어의 상태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스티어링 휠 조작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멈춘 상태가 아닌 차가 움직이는 상태에서 조작하는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등장하면서 운전은 더욱 간편해졌다. 자동차의 속도나 부하에 따라 클러치와 변속기의 작동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D, R, N, P 등의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렇게 간편해지다 보니, 주차 등 좁은 공간에서 차를 움직일 때 멈추지 않고 변속기를 급하게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차량을 멈추지 않고 급하게 변속기를 조작하면 변속기 자체에 큰 무리가 간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바퀴와 연결돼 있다. 바퀴가 움직이는 상태에서 변속기를 조작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아닌 변속기로 차를 멈추는 셈이다. 그 과정에서 출력축은 심각한 손상을 받게 된다.

주차 스토퍼는 차량과 구조물, 차량과 차량의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차 구획선 안에 일정 높이로 고정시켜 차량의 움직임을 막는 장치다. 다른 말로 주차 블록, 충돌 방지턱이라고도 한다. 운전미숙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막아주고 주차 편의도 높여준다.

하지만 주차 스토퍼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차를 고장 내는 원인이 된다. 가끔 주차 스토퍼에 뒷바퀴가 닿은 상태로 주차하거나, 심지어 거의 걸치다시피 주차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이는 타이어와 변속기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다.

주차 시 주차 스토퍼에 바퀴가 닿는다면, 변속기를 N(중립)에 맞추자. 그러면 차가 살짝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주차 스토퍼와의 간격이 벌어질 것이다.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주행 속도를 강제로 낮추기 위해 도로에 설치된 턱이다. 그래서 주행 중 과속방지턱이 보이면 속도를 줄였다가 넘어갈 때 브레이크를 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야 한다.

간혹,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고 넘어가면서 자동차에 충격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동차 수명 단축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평평한 도로를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그렇기에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으면 차량에 상당한 충격을 주게 된다.

서스펜션에 크게 무리가 가면서 고장 나거나 심하면 전조등이나 안개등이 나가는 경우도 많다. 그 밖에 자동차의 모든 부품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자동차는 연료 경고등이 떠도 대개 5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연료 경고등이 떠도 한참을 운전하기도 한다. 또 연료량이 적어져 차량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에 연비에 좋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연비와 아무 상관이 없고 오히려 자동차를 고장 내는 원인이 된다.

연료펌프는 작동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 그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출렁이는 연료가 한다. 그런데 이 연료가 계속해서 부족하게 되면 냉각 효과가 떨어져 연료펌프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또한 연료탱크 바닥에는 연료의 불순물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연료가 거의 바닥난 상태라면 바닥의 불순물이 유입되면서 연료필터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연료는 한두 칸 남았을 때 미리미리 주유하는 것이 좋다.

권버들 기자
fastad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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