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범죄도시2의 열기
장첸vs강해상 비교하는 재미
손석구 “장첸이 이기겠죠”
영화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1,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지금 영화 속 빌런 강해상 역의 손석구에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또한 ‘범죄도시 시리즈’가 무려 8편까지 계획 중에 있다는 소식에 범죄도시 팬들은 1회와 2회를 다시 정주행하며 전편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장첸 역의 윤계상과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함을 자랑하는 강해상 역의 손석구를 비교하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첸은 존재 자체가 공포, 강해상은 행위가 공포’라고 평을 남겨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영화의 주인공이자 연출을 맡은 마동석은 ‘범죄도시2’ 론칭쇼에서 장첸 역의 윤계상을 호랑이로, 새로운 빌런 강해상 역의 손석구를 사자로 비유한 바 있다.
마동석은 “잔인하고 악랄한 두 맹수라 어떤 동물이 더 세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다 각자 가진 개성이 있는 맹수라 승부를 가리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1인 ‘범죄도시’를 보러 갔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있을 수 있나 싶어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말한 손석구는 “‘범죄도시2’에 임하기 전 ‘메인 빌런이면 장첸보다 잘해야겠다’라는 반응이 컸다”라며 “하지만 스스로는 하나의 독립된 시나리오를 보고 내 해석을 가지고, 내 연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부담은 없었다. 늘 하던 연기를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손석구는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 인터뷰에서 “장첸과 강해상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장첸이 이기겠죠”라고 대답한 그는 “장첸은 수하에 거느리는 부하도 있고, 저는 배신을 하도 많이 해서”라며 “사람 관리를 잘 못 했어. 강해상이”라고 장첸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 그는 “장첸도 마석구한테 많이 맞았지만 전 진짜 심하게 맞았거든요”라며 “앞으로 싸움 트라우마가 생겨서 못 할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제일 기억 남는 에피소드로 “엘리베이터 신을 찍을 때 실제 눈에 실핏줄이 다 터졌다”라고 말한 손석구는 강해상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먹고 운동하며 10㎏ 이상 벌크업을 하고 피부를 1년간 태웠다고 한다.
지난 시즌 빌런 윤계상은 손석구에 대해 “현장 놀러 가서도 많이 봤죠. 진선규, 김성규 형과 버스 액션 촬영 때 갔는데, 셋 다 입을 모아서 ‘예사롭지 않다’ 했다”라며 개봉 전 현장에서 손석구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스태프와도 다 친하니까 물어보면 너무 재밌다, 잘한다고 하는데 조금 섭섭하면서도 좋으면서도 그랬다”라며 “이제는 장첸을 보내줘야 할 때다. 더 다행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잘했다. 손석구 씨가 지금 핫한 이유가 있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범죄도시2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잘 몰랐던 배우였는데 전작을 보다 보니 다채롭고 연기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끌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감독은 서늘하면서도 착한 매력적인 그의 눈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그의 연기를 보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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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류
옥토끼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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