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엄리그(EPL) ‘득점왕’에 이어 6월 한국과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팀 간 친선 경기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받은 손흥민(30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월드클래스로 자리할 수 있도록 그의 뒤에서 지도자로서 함께한 SON축구아카데미 총감독 손웅정은 어떤 철학과 환경에서 글로벌 축구인재를 양성하게 되었는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끌어냈다.
선수로서 못다 이룬 꿈
지도자로써 꿈을 이루다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를 키운 주인공인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손웅정은 한때 자신 역시 당시 축구 명문에 속하던 명지대를 대학 최정상까지 끌어올렸던 장본인인 만큼, 축구 선수라는 큰 꿈을 가지고 1986년 현대 입단 및 대한민국 U-23 선수단에 명단을 올렸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2년 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벼왔던 손웅정은 부상으로 인해 28살에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축구에 대한 그칠 줄 몰랐던 그의 열정을 축구 연구로 승화시켜 아들 손흥민을 직접 지도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키워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우수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축구인재양성 전문 아카데미 SON아카데미를 통한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최 등 제2의 손흥민을 찾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흥민 만들어낸 배경
손웅정은 자신과 같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들 손흥민을 학교 운동부에 보내지 못하고 그동안 해왔던 자신의 연구를 발판으로 손흥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본기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렸으며, 축구 선수로서의 삶과 아버지로서의 삶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삶 모두를 빚어낸 축구 철학을 만들었다.
수많은 월드컵 및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 영상을 통해 연구했던 손웅정은 과거 옛 지도자들의 스테레오 타입의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말하는 스테레오 타입의 훈련이란 한창 근육 성장하는 시기에 타이어를 끌며 뛰고, 계단과 운동장을 뛰게 하는 방식을 말하며, 이는 어린 선수들이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창 선수로 활동해야 할 20대 후반이나 초반에 연골이 닳고 근육에 손상을 입어 자신과 같이 짧은 선수 생활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은퇴 후 눈만 뜨면 축구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고 기록했던 손웅정은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어 낸 배경으로 탁월한 기본기와 몸의 밸런스, 볼 감각을 키우기 위한 혹독한 훈련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의 손흥민을 있게 만든 손흥민존의 감아차기 슛은 모든 축구 영상을 선점한 그가 결정적 기회에 실수하는 장면을 분석 후 18살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훈련한 왼발 500개, 오른발 500개를 매일 반복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SON축구아카데미
물론 유소년 선수들에게 자상한 지도자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학원 축구에서는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 아래 훈련이 이뤄졌기에, 이를 파괴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체로서, 자기를 잃지 않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까지 연령별 갖춰야 할 역량을 적절하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을 축구 선수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손웅정을 찾아오지만, 실제 손웅정의 훈련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훈련 강도가 강할뿐더러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도 엄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 소속된 아이들은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이런 모습에 대해 손흥민은 과거 한 매체에서 “선수들하고 운동하시는 것 보면 환상이 깨지는 분들이 많다”라며 “부모님들이 거친 말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를 보면 기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도스타일을 향한
네티즌 반응
한편 이런 손웅정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손흥민을 키워낸 손웅정 감독님 진짜 경이롭다.”, “프로 축구 선수들도 이분한테 일대일 코칭 받아야 할 듯”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어린 꿈나무에 “너무 윽박지르면서 하는거 아니냐”, “선수 본인이 자기 스스로 생각하도록 여유를 두지 않는 지도 방식…”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손축구아카데미는 축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선수반을 비롯하여 취미반, 개인 및 그룹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3일 손흥민 특집 편으로 꾸며진 KBS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는 대전에서 춘천까지 먼 길을 찾아온 손흥민 가족 팬을 위해 ‘애들이랑 아무 데서 자면 안 된다’며 숙소를 잡아주기도 해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서 또 축구 팬들을 향한 따뜻한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댓글18
국대 11명이 손흥민? 생각만 행복 해지네 ㅎㅎ
기사는 다 아는내용들
ㅋ
견뎌낼수 있는 사람만 방문 하라. 성공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한분야의 최고가 되고자 한다면 아무나 돈만주면 만들어 줄수 있는게 아니라 돈보다 노력과 신뢰가 중요 하다고 본다 징징이는 아무것도 못한다
한분야의 최고가 되고자 한다면 아무나 돈만주면 만들어 줄수 있는게 아니라 돈보다 노력과 신뢰가 중요 하다고 본다 징징이는 아무것도 못한다
지랄쌈치고있다
노럭한다고되냐 얻어걸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