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대기만 1년 5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 누구는 이미 타고 있다

최진욱 기자 2022.07.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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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로 풀 체인지 이후 싼타페를 밀어내고 국내 대표 SUV가 된 기아 쏘렌토, 지금도 계약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해 대기기간이 기본 1년을 넘어간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7월 기준으로 17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도 쏘렌토 전체 판매량 중 60% 내외를 차지할 정도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인기가 높은 이유를 살펴보았다.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 자체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많아졌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가 단시간에 모든 시판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중간단계인 하이브리드에 주목하고 있고, 제조사에서 꽤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 시판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주유 시간에 비하면 훨씬 오래 걸리며, 충전소가 전국적으로 확충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편이다. 그 외 비싼 배터리 가격,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아직은 비싼 전기차 가격 등으로 인해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소비자들도 하이브리드 차량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차급은 중형급이다. 크기와 성능, 옵션, 가격이 균형 있게 맞춰져 있다 보니 패밀리카로 많이 구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쏘렌토 출시 전까지 국산차 중에서 중형급 세단 하이브리드는 있어도 중형급 SUV 하이브리드는 없었다. 수입차로 넘어가면 있지만 가격이 비싸 쉽게 넘볼만한 차량은 아니었다.

2010년대 후반, SUV 열풍이 불면서 SUV 수요는 늘었고, 하이브리드 수요도 늘었지만, 중형급 SUV 하이브리드가 없어 아쉬움을 표했던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쏘렌토가 풀 체인지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내놓다 보니 인기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사전 계약 70% 정도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면서 시장을 완벽하게 선점했다. 그 덕분에 이후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훨씬 더 잘 나가고 있다.

쏘렌토에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처음에는 중형 SUV에 1.6리터 엔진은 부족하지 않겠느냐고 우려가 나왔지만, 현재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배기량이 1.6ℓ다 보니 자동차세가 아반떼와 비슷한 29만 원 정도가 나온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약 65만 원)의 절반도 안 된다.

저배기량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터보차저에 전기모터까지 더해지니 합산 출력 230마력으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 또한 공인기준으로는 13.2~15.3km/L이지만 실제로는 10km/L대 후반 정도로 잘 나온다고 한다. 자동차세가 저렴하면서 성능도 훌륭하고 연비도 잘 나오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는 다양한 옵션 사양으로 훌륭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은 다양한 정보를 보여줌과 동시에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에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그 외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자식 변속 다이얼, 기아 페이, 리모트 360도 뷰, 디지털 키, 각종 ADAS 기능, 빌트인 캠,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사양들이 많다. 실내 디자인 역시 구형보다 고급스러워졌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 계약하면 무려 17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말로는 17개월이라고 하지만 실제 계약한 소비자들은 하염없는 기다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대기기간이 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바로 출고 받을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장기렌터카 이용이다. KB 장기렌터카에서는 꾸준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실시간 재고 현황 파악 및 견적이 가능해 계약 즉시 출고되며 빠른 시일 내 인도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