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팰리세이드 직접 몰고 등교
1종 보통 면허 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차 타고 등교하는 것 꿈이었다”
이른바 ‘회장님차’로 유명한 현대 에쿠스를 고등학생이 직접 운전해 등교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충청도 학생이구먼’에는 “K-고등학생 에쿠스 직접 운전해서 등교하기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통해 19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유튜브 채널 주인은 현대 에쿠스의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채널 주인은 “오늘은 2021년 11월 17일 수능 전입니다. 이제 학교로 수험표를 받으러 갑니다”라며 자연스럽게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에쿠스로 향한다.
그는 이어 “전에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교했지만, 오늘은 에쿠스를 타고 학교에 가보려고 한다”며 운전을 시작한다.
차량 뒤편에 초보운전 딱지도 붙였다. 채널 주인은 “오늘도 팰리세이드 영상과 똑같이, 아버지 밑으로 1일 보험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를 좋아해서 면허를 취득하면 재미 삼아 차를 타고 등교하는 영상을 찍어보자는 꿈을 갖고 있었다고. 채널 주인은 “드디어 꿈을 이뤘다. (2021년) 9월에 1종 보통 면허를 따고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근처에 있다는 시청 공용 주차장에 에쿠스를 주차한 뒤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았다. 에쿠스를 포함, 팰리세이드까지 채널 주인 아버지의 차량이라고 한다.
그는 팰리세이드를 운전하는 전 영상에서 “아버지가 차량 2대를 보유 중”이라며 “그래서 저보고 타라고 빌려주셨다. 보험은 하루 임시 보험을 들었다. 하루 동안은 내 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어머니, 형 등 온 가족이 다 허락하셔서 운전하게 됐다. 운전을 천천히 잘한다고 모두 말씀해주셨다”면서 “그래서 믿고 차 키를 넘겨주셨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만 18세가 넘으면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운전하면 운전 습관이 나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규정 속도도 잘 지키고 안전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 “운전 진짜 잘한다”, “고등학생 아들한테 선뜻 차 빌려주기 쉽지 않을 텐데 아버지가 대단하다”, “고등학생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충청도 학생이구먼’ 채널은 5일 기준, 4,31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조회수는 137만 2,462회에 달한다.
팰리세이드로 등교하는 영상은 52만 회를, 에쿠스로 등교하는 영상은 3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2
부모잘만나서 고딩이 좋은차몰고다니는게 자랑인가
북괴는 생각도 못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