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에 밥 두 그릇?! 칼로리 폭탄이라는 스타벅스 할로윈 케이크 실물

살찌우려고 작정했나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지난번 할로윈 음료&디저트만큼 구하기 힘들었던 케이크(◞‸◟；) 아니 오히려 체감상 케이크가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케이크는 찐 덕후들만 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감한 케이크더라고요! 바로 치즈단을 노린 할로윈 펌킨 치즈케이크와 민초단을 노린 할로윈 민트 초콜릿 케이크에요ㅋㅋㅋ

진짜 여기저기 엄청 다니다가 겨우 구했어요ㅠㅠ 집 멀리까지도 가보고ㅋㅋㅋ 빈 쇼케이스만 보다가 출시된 지 며칠 지나니까 드디어 만난 꽉 찬 쇼케이스! 감동의 눈물(｡•́-ก̀｡) 힘들었던 만큼 맛도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순서대로 노오란 색의 풍미가 진한 1층의 번트 치즈케이크, 그다음은 조금 더 가볍고 부드러운 2층의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에요. 번트 치즈케이크가 얼마나 단단한지, 아래에 있는 종이가 끌려다니는 거 보이시나요?ㅋㅋㅋ

단호박은 잘라서 그대로 익혀 넣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살짝 얼어있던 건지 일반 단호박보다 되게 단단했어요! 한 번에 부드럽게 뭉개지지 않고 단단한 질감이에요. 단호박만 따로 먹어보았을 땐, 첫맛은 달달하고 끝으로 갈수록 점점 단호박 맛이 올라왔어요. 달달한 맛은 설탕 맛이 나진 않았고 단호박에서 나는 달달함~(๑•͈ᴗ•͈)

위에 올려진 동글동글한 건 쿠키처럼 바삭한 식감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빵 식감에 가까웠고, 쿠키 익히기 전 반죽의 질감과 가장 흡사한 듯? 크림처럼 부드럽게 씹히고 고소한 맛이 났어요. 뒤쪽에는 마스카포네 위로 단호박 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크럼블 위에도 뿌려지니 금가루 같기도 하고ㅋㅋㅋ

뒷면에 치즈가루가 살짝씩 넘쳐서 묻어있네요ㅎㅎ 번트 치즈케이크 밑바닥은 살짝 그을려져서 얇게 씹히는 맛이 있어요 🙂

다음으로 민초단 케이크~!(ง˙∇˙)ว 케이크 시트 벽면에 컬링 한 진한 다크초콜릿과 상쾌한 민트 크림을 덮어놨어요. 컬링은 살짝 두꺼운 편이고, 꼭대기에 민트 크림이 한 번 더 올라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민트향이 엄청 강하게 나요!

가로 9cm, 높이 6cm로 사이즈는 기존 스벅 조각 케이크와 비슷해요. 그런데 정녕 이게,, 밥그릇 두 공기 열량이라고요…? 다시 생각해도 안 믿기네요… 케이크 한 조각 먹으면 그날 저녁은 가볍게 먹는 걸로..

민트 크림은 상쾌하고 촉촉~ 빵만 따로 먹어보니 굉장히 퍽퍽&뻑뻑했어요ㅠㅠ 전부터 느끼지만 스벅이 빵류를 대부분 건조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래도 생크림이 층마다 껴있어서 같이 먹으면 촉촉하니 맛나요(๑•᎑•๑)♬*゜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 덕후도 호불호가 갈릴 듯 / ★★개

치즈케이크는 호박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첫맛은 치즈의 맛이 강하게 나는데, 뒤로 갈수록 호박 맛이 절대적으로 나요. 그리고 번트 치즈케이크에 또 치즈를 얹은 거라 웬만한 치즈 덕후가 아니라면 먹기 느끼할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랑 먹어도 조금 느끼할 듯…? 그런데 치즈 덕후라도 단호박 맛 때문에 불호인 분들이 꽤 계실 것 같네요.

@food_lover

재구매 의사 : 단호박 치즈 완전 있음 / ★★★개

민트 초코는 민트 80 초코 20 느낌으로 민트향이 매우 강해요. 민트 크림이 좀 많다 싶었는데, 다크초콜릿이 중화해 줘요. 그리고 치즈케이크는 단호박과 치즈가 둘 다 쿰쿰한 맛이 있어서 저는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역대 스벅 케이크 중에 상위권에 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