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듬뿍 찢어 넣은 두툼한 포크 샌드위치! 한입 가득 담기는 짭짤한 그 맛을 잊지 못해, 가끔가다 한 번씩은 사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스타벅스와 요즘 샌드위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엔제리너스의 바비큐 포크 샌드위치를 비교해보려고 해요!
스타벅스의 바비큐 풀드 포크 샌드위치는 5,900원이에요. 스타벅스의 다른 샌드위치들 중에선 가격대가 조금 높은 것 같네요. 주문하고 바로 오븐에 데워주셨어요.
다음은 엔제리너스! 저번에 에그 마요 반미 샌드위치를 한번 먹어봤었는데요! 오늘은 ‘BBQ 포크 반미 샌드위치’로 구매했어요. 가격은 6,500원으로 스타벅스보다 600원 더 비싸요. 15분 정도 기다리고 받아왔어요.
제품을 비교해 볼까요?
와우 스타벅스 제품 나트륨 990mg 실화인가요!? 너무 짜서 벌써 찬물 마시고 싶네요. 하지만 엔제리너스도 880mg으로 낮지는 않다는 거ㅎ
스타벅스
바비큐 풀드 포크 샌드위치 – 5,900원
먼저 스타벅스의 ‘바비큐 풀드 포크 샌드위치’부터 살펴볼까요? 저는 생각보다 볼품없는 비주얼에 깜짝 놀랐어요..
무게는 170g이고 길이는 180g 정도네요! 크기가 굉장히 작아요.
샌드위치의 속 재료에요! 바비큐 양념 듬뿍 돼지고기, 홀 그레인 머스터드, 다져진 피클, 양파, 치즈가 들어있어요. 그런데 양파의 존재감이 너무 없네요. 전체적으로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있지 않아요.
치즈가 덜녹은 부분을 살펴보니 슬라이스 치즈가 무려 5겹 들어가 있었어요.
주인공인 돼지고기에요. 고기가 생각보다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양념이 잔뜩 배어있어서 굉장히 짰어요! 빨리 빵이랑 같이 먹어보고 싶네요.+_+
포장해와서 약간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바삭바삭한 것 같아요. 빵이 두껍지 않고 적당히 얇아서 한입에 먹기에 좋을 것 같아요.
엔제리너스
BBQ 포크 반미 샌드위치 – 6,900원
다음은 엔제리너스의 ‘BBQ 포크 반미 샌드위치’에요. 역시 샌드위치 맛집 엔제리너스! 고기가 듬뿍 들어있다 못해 넘치기 직전이네요! 밥 한 공기 가져와서 같이 먹어야 할까요?;ㅎㅎ
무게는 258g이고 길이는 약 23cm이에요. 마치 고기로 가득 찬 럭비공 같네요. 스타벅스와 가격차이가 600원인데, 무게와 크기 모두 엔제리너스가 압도적인 것 같아요.
고기 밑에 다양한 채소가 숨어있는데요. 토마토, 오이, 양상추, 적양배추, 치커리 등이 들어있었어요.
돼지고기는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져 있었는데요. 칠리소스 맛이 나는 바비큐 양념 같았어요. 매콤해서 느끼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더 많이 먹을 수 있겠다ㅎ)
도톰한 쌀 바게트라서 겉은 살짝 단단하고 속은 쫄깃한데요. 포장해와서 그런지 빵이 살짝 눅눅해졌네요.ㅠ
이렇게 펼쳐놓고 비교하니, 엔제리너스가 스타벅스보다 고기가 200배는 더 많아보여요.(ㅋㅋ)
단면 샷을 비교해도 엔제리너스의 비주얼이 압승..!
판정단 3인의 후기는?
@babsim : 첫 입먹고 ‘와.. 짜다!’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양념된 바비큐 고기가 달고 짭짤한데, 짭짤 고소한 치즈와 홀 그레인 소스까지 들어가서 짜게 느껴진듯해요. 하지만 싱거운 것보단 짠 게 더 맛있는법이죠..!ㅎㅎ 고기가 조금 들어있는데도, 양념 맛이 세서 간은 적절했어요.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네요. 저는 양파가 조금 더 많이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food_lover : 짭짤한 치즈와 달달한 소스 맛이 강한 샌드위치였어요. 명색이 포크 샌드위치인데 고기가 월급마냥 스쳐 지나가네요. 고기만 집중 공략해서 먹어보면 쫄깃한 식감도 좋고 바비큐 소스도 잘 스며들어 있는데 아쉬워요.
@brother : 햄버거를 먹는 듯한 이 짭짤함! 소스가 혜자롭게 들어가 있어서 좋다. 피클도 다져져 있어서 굿. 짠 걸 좋아하는 나한테 안성맞춤인 샌드위치임ㅋ 하지만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음. 간식용으로 좋을 듯.
@babsim : 일단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아요! (고기 대마왕) 칠리 맛이 나는 매콤한 고기와, 아삭한 채소들과의 궁합이 좋네요. 빵도 쫄깃하고,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고기도 너무 질기지 않고 식감 굿! 한 끼 식사로 좋을 것 같아요.
@food_lover : 쌀 바게트로 만들어 비교적 빵이 거칠고 담백한 편이었어요. 고기가 윗면만 있는 게 아니라 속까지 깊이 들어가 있어서 진짜 포크 샌드위치 같은데요. 스벅은 캔 장조림의 식감이라면 이건 좀 더 쫄깃함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입에서 아삭 씹히는 야채들이 있어서 덜 느끼한데, 오이 싫어하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오이 두덩이 있었어요.
@brother : 고기 양이 그냥 미침; 양이 은근 많아서 배고플 때 이거 하나 먹으면 든든할 것 같다. 다 좋은데 치즈가 들어가면 좀 더 맛있을 것 같음. 물론 치즈 없어도 맛있긴 함ㅎ
그럼 다음에
더 맛있는 음식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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