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SNS에 남긴 글
3년 만에 싸이 곁 떠나게 된 이유
쉼 없이 일한 제시 걱정하는 팬들
출처 : instagram@jessicah_o, 42psy42
출처 : instagram@jessicah_o
가수 제시가 싸이 곁을 떠나게 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시는 7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나의 현재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이 추측을 하고 있다는 걸 안다.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영문으로 글을 남겼다.
제시는 “정중히 부탁드린다. 생각을 가다듬고 숨을 좀 쉴 시간을 달라. 2005년부터 쉰 적이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은퇴는 아니다. 난 이제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팬클럽 제비스를 향해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네이션을 평생 사랑한다”라고 전해 소속사와 갈등으로 인해 떠난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출처 : instagram@42psy42
앞서 6일 피네이션 측은 “제시(Jessi)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당사와 제시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네이션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서 피네이션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제시는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보다 많은 팬분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나아가, 그러한 과정과 성과는 피네이션의 모든 구성원에게도 긍정적이고 즐거운 자극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 펼쳐질 제시의 아티스트 행보를 응원할 것이며, 그녀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제시를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제시는 지난 2019년 가수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 1호 아티스트로, 싸이가 회사 설립과 동시에 제시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출처 : instagram@42psy42
이후 제시는 활발한 예능 활동은 물론 ‘눈누난나’, ‘어떤X’, ‘ZOOM’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해 가수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제시와 피네이션의 개성이 잘 맞았던 터라 일부 팬들은 제시의 계약 만료에 아쉬움과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제시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쉼 없이 일한 것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제시는 최근 활동 중 링거 투혼을 발휘해 팬들을 걱정시킨 바 있다.
출처 : instagram@42psy42
출처 : instagram@42psy42
지난 4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고, DJ 최화정은 “SNS에서 제시가 링거를 맞는 걸 봤다. 만능 엔터테이너지만 무리는 금지다. 밥 잘 챙겨 먹고 건강식품도 먹어야 한다”라는 팬의 말에 “이번 활동이 끝나면 쉴 수 있냐?”라고 물었다.
제시는 “2년 반 동안 쉬진 못했다. 너무 축복이지만, 이번에 정말 최악이었다. 링거를 맞은 이유는 몸 상태가 가장 안 좋았다. 처음으로 무대를 하면서 쓰러질 것 같았다. 아프고 손이 떨린 적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타민 주사가 아니라 진짜 링거였다. 너무 아팠다. 많은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먹는 건 진짜 잘 챙겨 먹는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찾아온 엄마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제시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데, 엄마가 마음 아파하셨다. 오랜만에 봤는데 제가 말로 표현을 안 하고 우는 것만 보니까 뒤에서 우셨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음악 활동은 물론 TV, 유튜브 등에서도 사랑받은 제시가 피네이션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