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는
마늘의 민족이었어.
한 해가 지나갈수록 나이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게 있죠, 바로 영양제… 오늘은 그 영양제와 같은 역할을 해줄 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마늘 꿀 절임’입니다.
마늘은 항암작용은 물론 염증 완화 및 풍부한 비타민으로 피로 해소에도 굉장히 좋은 시품인데요. 꿀과 만나게 되면 다양한 근육통 완화, 체력증강, 면역력 향상 등 아주 다양한 효능들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천연 스테로이드라고 불린다는 마늘! 같이 건강 챙기러 가보실까요!?
오늘의 재료는 마늘과 꿀 그리고 숙성을 시켜 줄 밀폐용기!
마늘 꿀 절임 레시피
준비한 유리병을 먼저 소독해줄 건데요. 병을 소독할 땐 끓기 전부터 넣어주셔야 유리가 깨지지 않아요☆
소독이 되는 동안 마늘 꼭지를 다듬으면 완벽한 시간 분배~ 크으~~ 만약 상한 부분이 있다면, 이때 같이 도려내어 주세요.
그 후 찜기에 올려 쪄내어줄게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마늘의 아린 맛이 강해 먹기 힘드니 꼭 한 번 쪄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5분 정도 쪄주시면 얼추 익을 거예요. 마늘 양이나 불의 세기에 따라 조리시간은 상이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확인해 주세요!
너무 과하게 쪄지면 물렁거려 맛이 없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질렀을 때 무리 없이 들어간다면 바로 꺼내주시는 걸로~
갓 나온 마늘은 뜨거우니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며 넓게 펼쳐 식혀줄게요. 이때 자연스럽게 겉면의 수분도 날아가니 따로 물기를 제거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마늘이 식었다면 소독한 병에 담고 꿀을 넣어주세요ㅎㅎ 밥심은 단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늘과 꿀 1:1로 넣었어요. 마늘 맛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마늘 2 : 꿀 1 비율로 담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병뚜껑을 꼭 닫고 이틀 정도 숙성 후 드시면 됩니다! 맛은 한 1주일 정도 지났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해요.
숙성 된 마늘 꿀 절임
이게 일주일 정도 지난 꿀 절임 모습입니다ㅎㅎ 숙성되고 나니 마늘에서 수분(?)이 나와 꿀이 굉장히 묽어지면서 마늘이 푹 잠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꿀만 먹었을 땐 꿀 향과 달달함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저~~ 기 끝에서 마늘의 향이 살짝 올라오는 그런 맛이었어요ㅋㅋㅋ 생강차처럼 따뜻하게 물에 풀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마늘은 마늘 향은 있지만 매운맛은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고 마늘 맛이 안 나는 건 아니라 조금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ㅠㅠ
하루에 3번 3알씩 먹는 게 딱 좋데요ㅎㅎ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적정량만 드셔주세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맛 ★★ (영양은 잠시 넣어두고 단순히 ‘맛’으로만 매겼습니다)
네.. 건강한 맛이에요.. 사실 별 한 개 주려다가 꿀은 맛있어서 두 개로 올렸습니다ㅋㅋㅋ 건강한 음식은 왜 다 맛이 없을까요ㅠㅠ
난이도 ★개 반
어려운 건 하나도 없었어요. 단지 마늘 꼭지 따는 게 살짝, 아주 살~짝 귀찮았다고나 할까요..?ㅎㅎ
평소 홍삼도 힘들게 먹는 밥심에게는 조금 맛이 없었어요.. 생마늘이나 구운 마늘은 잘 먹는데도 이건 뭔가 묘하게 꺼려지는 맛이랄까요..? 하지만 약도 그렇고 맛이 있어 먹나요ㅠㅠ 살기 위해 먹는 거죠.. 하하..ㅎ 꾹 참고 하루 3번 3알씩 꼭꼭 챙겨 먹을 거예요! 모두 모두 건강하자고요~! ✧٩(•́⌄•́๑)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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