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레토르트 식품은 바로 3분 카레 아닐까요?’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한 끼를 맛있고 간단하게 먹게 해준 제품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마트에서 3분 카레를 브랜드별로 가지고 왔어요. 오뚜기가 카레 강자인 만큼, 숙성 카레 백세카레 등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쇠고기 카레로 비교해볼게요. 그리고 일본에서 온 S&B 카레와 노브랜드 상품이 비교 주인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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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정보
“오뚜기 3분 요리~♬”라는 CM 쏭 정말 유명하죠? 그러니 오뚜기 3분 카레는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 텐데요. 카레 맛 하면 떠오르는 맛의 대명사이기도 한 이 제품은 친근함이 들 정도로 익숙한 맛이에요. 하지만 세상에 카레 종류는 많다는 사실! 오늘 오뚜기 카레를 기준으로 다른 카레 맛을 느껴보도록 하죠!
노브랜드 매장이 많이 생기면서, 노브랜드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인데요. 3분카레가 880원이라니! 삼각김밥보다도 저렴한 이 가격 뭐죠? 가성비를 만족시킬지 궁금한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뚜기 카레 상자에 있는 조리 예 사진이 똑같네요! 그렇다면 맛도 같을까요?
난생처음 구입해보는 카레 제품이에요! 무슨 즉석요리 제품인데 이렇게나 비싼 건지, 들었다 놨다를 했네요. 하지만, 인기 카레 브랜드로 매운맛이 단계별로 잘 나누어져 있다는 특징도 있어요. 저는 평범하게 마일드 맛으로 들고 왔어요.
그렇다면, 이제는 카레 스펙을 확인해 볼까요? 나트륨 함량이 짜장라면과 거의 비슷한데, 지방 함량이 낮기 때문에 칼로리는 높지 않아요. 그런데 이 3가지 제품 가격이 다 달라요. 노브랜드와 S&B는 4배 차이가 나는데, 이거… 빨리 뜯어보고 싶어요!
각 제품별로 재료 특징을 살펴보았어요. 오뚜기와 노브랜드는 카레분 함량이 비슷하고, S&B는 가장 높았어요. 그리고 S&B는 쇠고기가 대신 당근이 들어가 있는게 특징이에요. 그리고 공통으로 들어가 있는 감자의 경우, 크기도 제각각인 게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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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리하기
이제 카레를 조리해볼게요.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할 만큼 비주얼이 다른데요. 색상에서도 각기 다른 카레의 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1. 오뚜기 카레
갓뚜기 오뚜기의 쇠고기 카레는 열자마자 너무 익숙한 향이 풍겨져 나와 반가웠네요. 카레 점성이 좀 있는 편이라, 포장지에 카레가 남아 있지 않게 손가락을 쭉쭉 밀어줘야 해요.
2. 노브랜드 카레
가장 저렴한 노브랜드의 카레는 열었을 때, 카레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묽은 편이라 포장지에서 오뚜기보다는 시원하게 빠져나오는데요. 또한 감자와 같은 건더기가 자잘한 편이에요.
3. S&B 카레
S&B 카레는 오픈하는 순간 낯선 이국의 향이 퍼져 나오는데요. 게다가 가장 되직한 편에요. 마치 슈크림의 크림처럼 말이죠. 그리고 오뚜기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큼직한 사이즈의 감자가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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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1. 오뚜기 카레
오뚜기 카레는 감자,양파퓨레,쇠고기5%,혼합과일소스,유크림, 토마토페이스트가 들어가 있어요. 특징이라고 한다면, 감자양이 많은 편이라 비벼 먹을 때마다 감자가 씹혀요. 그리고 노브랜드 제품보다 쇠고기가 길쭉한 편이라 식감이 좀 더 살아 있는 편이에요.
2. 노브랜드 카레
노브랜드 제품은 감자도 적은 데다가, 마치 참치캔에 들어가 있는 감자처럼 작은 사이즈라 먹을 때,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카레분 함량이 오뚜기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카레 향이 거의 없어요. 또, 고추분이 들어가 있어서 먹고 나면 접시에 빨간 기름이 묻어 나오더라고요.
3. S&B 카레
S&B는 한국인에게 일반적이 카레향을 넘어 이국적인 카레향까지 담고 있는데요. 마늘, 시나몬, 팔각, 생강, 샐러리 시드, 머스터드로 만든 향신료를 사용했다고 해요. 그리고 건더기 중 감자는 티스푼 사이즈만큼 커다란 것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비주얼이나, 식감이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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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맛은?
드디어 시식 타임! 카레에는 밥맛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실패 없는 햇반으로 준비했어요. 자취생분들이라면, 햇반을 당연히 들고 있을 텐데요. 밥만 먹어도 얼마나 맛있게요~ㅎㅎ 그럼 카레와 잘 비벼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뚜기 카레
딱 먹자마자, 이거 오뚜기죠? 라고 외칠 수 있는 맛이에요. 짭조름하고 자극적인 간으로 인스턴트 맛이 강하긴 해도, 이 맛에 길들여져서인지 전 맛있더라고요. 적절한 카레향과 농도로 밥에 비벼 먹기 좋았는데요. 생각보다 쇠고기가 많이 들어있는지 먹을 때마다 쫄깃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감자는 에스엔비 제품만큼 크지 않아도 밥에 비벼 먹기 좋을 정도의 사이즈고, 양도 많은 편이라 먹고 나면 포만감이 있어요.
2. 노브랜드 카레
노브랜드 제품입니다! 카레가 접시 위에 펼쳐지니, 감자와 쇠고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게다가 건더기도 자잘해요. 카레도 묽으면서, 카레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카레라고 하기엔 맛이 무척 밋밋한데요. 하지만 살짝의 매콤한 맛이 있는게 특징이에요.
3. S&B 카레
가장 되직한 카레에요.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색이 짙고, 향도 무척 강해요. 처음에 어색해서 주춤했지만, 먹다보면 중독적인 게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감자 사이즈 보이시나요? 비주얼이 홈메이드 스타일이네요. 쇠고기가 없는 게 아쉽긴 해도, 대신 당근이 들어있어요. 처음에 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제품이지만, 먹어보면 가격 값은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든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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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리뷰 마침
카레를 모두 밥에 잘 비벼먹은 결과 오뚜기 카레와 S&B 카레가 맛으로 가장 호평이었는데요. 저는 이 두 개를 섞어 먹는 것도 맛있을 것 같아요. 오뚜기의 식감 충만한 건더기와 S&B의 매력적인 카레향이 섞일테니까 말이죠.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니, 여러분의 입맛에 맞게 골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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