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태국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하이힐을 신고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 브레이크 페달에 구두 뒤축이 끼여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은 전복되었고, 운전자는 사망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장을 수습한 경찰에 의하면 이 여성이 차를 몰고 가던 중 브레이크에 하이힐이 끼이면서 트럭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운전에 적합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한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하면 위험한지 함께 알아보자.
중국에서 통굽의 운동화를 신고 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행인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은 통굽 신발이 발의 감각을 둔하게 하면서 운전자가 차량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이힐 구두나 통굽 운동화처럼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신발이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은 등산화나 키높이 깔창, 통굽 신발의 경우 발의 감각을 둔화 시켜 돌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하이힐의 경우 높은 굽에 페달이 끼이면서 정상적인 차량 조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운전을 하던 한 운전자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2018년의 사고 사례도 있다. 이 사고는 운전 중 슬리퍼가 벗겨지면서 가속 페달을 조작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했다.
이처럼 신고 벗기 편한 슬리퍼는 운전 도중 벗겨져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벗겨진 슬리퍼가 페달에 끼이게 된다면 페달을 정상적으로 조작할 수 없게 된다. 또 슬리퍼는 착용 시, 발에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페달을 조작할 때의 반응속도를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맨발로 운전을 하는 것은 어떨까? 이 또한 적절하지 않다. 우선 맨발의 경우 발에서 땀이 나 페달을 조작하다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에 비해 발에 실리는 무게가 줄어들어 발에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맨발로 운전을 하는 것은 어떨까? 이 또한 적절하지 않다. 우선 맨발의 경우 발에서 땀이 나 페달을 조작하다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에 비해 발에 실리는 무게가 줄어들어 발에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혹은 운전자를 위한 전문적인 신발인 ‘드라이빙 슈즈’도 있다.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와 미끄럼을 방지하는 밑창이 특징인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한다면 안전한 운행과 운전에서 오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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