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베어 물자마자
사랑에 빠진다는
퇴근 후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던 중 투썸 플레이스에서 신상품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크로캉 롱 슈라는 제품인데요. 이름을 듣자마자 사실 ‘깡’을 노린 걸까? 했지만 크로캉은 프랑스 전통 웨딩 케이크라고 잘 알려져 있다고 해요. 프랑스어로 ‘바삭하다’라는 뜻을 의미하고, 견과류를 듬뿍 넣어 만들어서 고소함과 바삭한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데 여기에 달콤한 슈를 더한 제품이라니 얼른 한번 만나볼까요?
맛은 ‘초콜릿 크로캉 롱 슈’. ‘바닐라 크로캉 롱 슈’로 바닐라랑 초코로 두 가지에요. 가격은 두 제품 다 4,700원! 하나에 4,700원이라니,, 가격은 1일 1캉 하기엔,,,(부담)
두 아이 다 데리고 왔어요. 요렇게 개별 보장해서 주시고 슈크림 제품이다 보니 냉장보관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슈 같은 경우는 시원하게 먹어야 맛있는 거 아시죠?
소보루빵 처럼 생겼는데 안은 슈라니 기대되는데요! 얼른 만나 볼게요!(〃・ิ‿・ิ)ゞ
밥심의 필수 tmi 코스, 사이즈 측정인데요! 세로 길이(긴 부분)는 약 21cm, 가로 길이(짧은 부분)는 약 4.5~5cm입니다. 무게는 바닐라가 더 묵직한데, 아마 크림의 양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신제품
바닐라 먼저 보고 가시겠습니다~~! 이 롱 슈 하나에 4,700원이라니ㅠㅠ 그래도 맛있으면 1일 1캉 가능합니다ㅎㅎ(텅장 준비 완료)
소보로 빵을 연상시키는 오돌토돌한 표면과 아몬드 플레이크, 눈 내린 것 같은 슈가파우더가 입체감을 살려주어 보기만 해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에요.
한번 잘라보겠습니다
맛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생크림 슈맛이에요. 커스터드 크림? 투게더 아이스크림 녹은 맛! 빵은 보기에는 바삭할 것 같았는데 만져보니 힘이 없었고 먹었을 때 하드보드지? 종이 겹쳐 놓은 거 씹는?? 식감이었어요. 바삭한 식감을 기대하신 분들이나 식감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고 전체적으로는 완전 맛있다! 적극 추천은 아니고 무난하게 실패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빵을 눌렀을 때 바로 돌아오지 않고 누른 부분이 그대로 축 처져 있는 거 보이시나요?
힘없이 축 눌러지는 게 마치 퇴근 후 침대로 뻗기 일보 직전의 우리 모습,,,?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신제품
또 다른 맛 하나는 초콜릿 맛인데요. 초코라 그런지 표면에 코코아 가루가 잔뜩 뿌려져있어 한입 베어 물면 입 주변에 코코아 가루가 흠뻑 묻어 있을 스타일,,, 누가 봐도 초코 관련 음식 먹은 사람
다크 초코칩이 군데군데 콕 박혀 있어요! 바닐라의 경우 아몬드 집인지 견과류 토핑인지 먹을 때마다 후드득 떨어지더라고요. 먹을 때 많이 떨어지니 조심히 먹어야 할 것 같네요.
슥삭슥삭 한 번 먹어 볼까요?
초코 크림과 블루베리 잼이 들어 있었어요. 맛은 블루베리 맛은 강하게 안 느껴졌고 초코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바닐라보다는 (초코) 크림 양이 적고. 덜 꽉 찬 느낌? 또 블루베리 적다 보니 맛이 미비했는데 씹다 보면 블루베리 알갱이가 느껴집니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밥심이의 입에는 덜 달게 느껴졌는데 단 거를 안 좋아하는 친구는 충분히 달다고 하더라고요!
블루베리, 초코크림, 바닐라 크림 차이에요. 바닐라 크림이 좀 더 꾸덕꾸덕하고 뭉친 질감이었어요.
재구매 의사 : 우리가 어디서 한 번쯤은 먹어본 맛에 4,700원이라니.. 디저트 맛집, 케이크 맛집인 투썸에서 또 사 먹진 않을 듯!
별점 : ★★★
둘 다 맛이 없진 않은데 일반적인 맛이라 무난하게 먹기는 좋아요!! 개인적으로 바닐라 맛이 더 좋았어요. 하지만 이미 보장된 디저트가 넘쳐나는 투썸에서 굳이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ㅠㅠ(뼈맞은 투썸) 차라리 슈가 땡긴다면 파리바게뜨에서 슈를 추천할래요ㅎ(1개당 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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