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혐의
축구선수 석현준
소속팀과 계약 해지
현재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축구선수 석현준이 프랑스의 트루아 AC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원래 석현준과 트루아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였지만, 새롭게 부임한 브루노 일레스 감독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프랑스 보도에 따르면 “트루아 AC는 비EU 쿼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석현준과 계약 해지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석현준은 국내에서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한다.
트루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쳤나
석현준은 2017-2018시즌 트루아에서 리그 26경기 6골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스타드 드 랭스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 2부 리그로 강등된 트루아로 복귀했다. 복귀 후, 리그 1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트루아의 1부 승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잔부상과 함께 출전 빈도가 줄어들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출전 명단에도 들지 못하기 시작했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둔 트루아의 전지훈련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새로운 소속팀
구하기 어려울 듯
지난 2020년 석현준은 병무청이 공개한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 28세가 지나기 전 귀국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했던 석현준. 그러나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병역 기피 혐의를 받게 되었다.
석현준의 여권 효력은 2021년 4월 이후로 무효화됐고, 그의 취업 비자도 지난 6월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소속팀을 구해야 하는 그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그가 프랑스로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베일에 싸인
석현준의 생각
석현준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몇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발언과 다르게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병무청은 석현준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 기회도 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의무를 다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석현준은 본인 의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가 지금이라도 귀국해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다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해외에 영원히 머무를지 축구 팬들은 그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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